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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리뷰 — 한화 이글스 5 : 4 삼성 라이온즈 (2025-10-21,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요약(한 줄)
한화가 원정에서 끈질긴 집중타와 불펜의 역투로 5-4 재역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2승 1패로 앞섰다. 문동주의 4이닝 무실점 릴리프와 노시환의 결승 투런포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전체 경기 리뷰
PO 3차전은 초반과 중반의 흐름 변화가 경기 결과를 가른 전형적인 가을야구 양상이었다. 경기 초반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이닝을 책임지며 4회까지 팀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갔고, 삼성이 4회에 장타로 리드를 잡는 장면이 나왔다. 한화는 초반 위기를 버텨내고 4회에 먼저 득점했지만 삼성의 응수로 점수가 역전되며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분수령은 5~6회. 한화는 5회와 6회에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역전했고, 이후 불펜진이 리드를 이어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은 후라도가 7이닝을 소화했음에도 중후반에 대량 실점을 허용한 점, 그리고 결정적 순간에 타선 지원이 끊긴 점이 아쉬웠다. 관중은 만원(포스트시즌 지속 매진)을 기록하며 경기장은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주목할 하이라이트 세 장면
- 5회초 한화의 반격 준비: 삼성의 중반 리드 직후 한화가 안타와 진루로 기회를 만들며 흐름을 바꿨다. 이 장면이 역전의 서막이 됐다.
- 5·6회 연속 집중 득점(역전): 5회말에 한화가 동점 및 역전의 실마리를 잡았고, 6회말에는 결정적 추가 득점을 만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특히 노시환의 역전 투런포가 결정적이었다.
- 문동주의 불펜 역투: 6회부터 등판한 문동주는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부를 끝냈다. 장기전에서 불펜의 역할이 승패를 가르는 전형적인 사례였다.
경기 의미 및 전망
이번 승리로 한화는 플레이오프 전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은 홈에서 패배하며 부담이 커졌고, 4차전에서 반드시 반격해야 한다. 양 팀 모두 타격력은 살아있지만, 삼성은 불펜·중반 수비 집중력 보완이 필요하다. 한화는 불펜 운영과 중심타선의 클러치 능력이 돋보였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시리즈 우위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 선수 — 세부 기록
아래 표는 이 경기의 승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주요 선수들의 박스 스탯(공식 경기 기록 기준, 요약)입니다.
| 선수 | 소속 | 포지션/역할 | 기록(요약) | 비고 |
|---|---|---|---|---|
| 문동주 | 한화 | 구원(6회 등판) | 4.0 IP, 2 H, 0 R, 1 BB, 6 K | 승리투수 · 4이닝 무실점으로 마무리 역할 수행 |
| 노시환 | 한화 | 타자(3루/중심타선) | 3 PA: 3타수 1안타(1 HR), 2 RBI, 1 BB | 결승 역전 투런포(클러치 홈런) |
| 하주석 | 한화 | 유격/하위타선 | 4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 | 연속 멀티히트로 하위타선에서 흐름 제공 |
| 류현진 | 한화 | 선발 | 4.0 IP, 6 H, 3 K, 1 BB, 2 R | 선발로 4이닝 투구 후 교체 |
| 아리엘 후라도 | 삼성 | 선발(에이스) | 7.0 IP, 9 H, 4 K, 1 BB, 5 R (1 HR 허용) | 7이닝 소화했으나 중반 대량 실점으로 패전 |
| 김범수 | 한화 | 불펜 | 1.0 IP, 0 R | 중간 계투로 무실점 소화 |
| 최재훈 / 채은성 (요약) | 양팀 | 포지션별 주요 활약 | 삼성: 김영웅 3점포(4회)·김태훈 솔로포 지원 / 한화: 채은성·이도윤 등 경기 전개 기여 | 양팀 타선에서 장타 생산이 나왔던 경기 |
※ 표의 수치는 경기 중계·공식 박스스코어를 종합한 요약 기록입니다.
마무리 한 문장
한화는 결정적 순간에 중심타선이 터졌고, 문동주를 중심으로 한 불펜진이 이를 지켜 한국시리즈로 가는 길목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은 4차전에서 반격의 전술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