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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프로야구, 기록과 우승팀

부자아부지 씨 2025. 9. 19. 13:38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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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프로야구에서 승리팀의 세러모니

    2020년 KBO 리그는 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정상적으로 치러진 시즌으로, 야구 팬들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무관중 경기로 시작했지만, 선수들의 뜨거운 활약 덕분에 리그는 더욱 풍성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KT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홈런, 타점, 득점을 모두 석권하며 타격 부문을 휩쓸었고, 투수 부문에서는 알칸타라와 요키시, 스트레일리, 조상우가 각자 부문 1위에 오르며 마운드를 빛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 시즌 주요 기록과 선수별 활약, 그리고 최종 우승팀 NC 다이노스의 특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타율왕과 타격 주요 기록

    2020년 타격 부문은 꾸준함과 폭발력이 공존한 시즌이었습니다. 타율왕은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가 0.354를 기록하며 차지했습니다. 최형우는 베테랑으로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여전히 리그 정상급 타자로서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무거워지는 책임감과 그에 걸맞은 활약은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었습니다.

    안타 부문에서는 또다시 두산 베어스의 호세 페르난데스가 199안타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왕에 올랐습니다. 2년 연속 190안타 이상을 기록한 그는 ‘꾸준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두산 타선의 든든한 중심이 되었습니다. 시즌 막판까지도 흔들림 없는 타격을 이어간 그의 존재는 두산이 포스트시즌까지 힘을 낼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 타격 부문 최고의 주인공은 단연 KT 위즈의 멜 로하스 주니어였습니다. 그는 홈런 47개, 타점 135개, 득점 116개를 기록하며 무려 3개 부문을 석권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록적인 성취에 그치지 않고, KT를 창단 이후 최초로 가을야구에 진출시키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로하스 주니어는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꿀 수 있는 파워와 집중력을 바탕으로 ‘괴물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고, 그 해 리그 MVP에도 선정되었습니다.

    2020 시즌 타격 부문은 최형우의 정교함, 페르난데스의 꾸준함, 그리고 로하스 주니어의 폭발력이 어우러지며 팬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투수진 주요 기록과 에이스들의 활약

    2020년 마운드에서도 많은 스타가 등장했습니다. 먼저 두산 베어스의 라울 알칸타라가 20승을 기록하며 다승왕에 올랐습니다. 린드블럼의 뒤를 이어 두산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한 알칸타라는 시즌 내내 안정된 제구와 위력적인 직구를 앞세워 리그를 지배했습니다. 그의 20승은 두산이 정규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방어율 부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2.14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요키시는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도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고, 큰 기복 없이 시즌을 운영하며 팀 마운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가 없었다면 키움 불펜의 부담은 훨씬 더 커졌을 것입니다.

    삼진 부문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의 댄 스트레일리가 205탈삼진으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출신답게 뛰어난 구위를 선보였고, 롯데 팬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탈삼진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많은 타자들이 그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고전했습니다.

    마무리 부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의 조상우가 33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랐습니다. 조상우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구위와 침착한 마인드를 보여주며 리그 정상급 마무리로 도약했습니다. 그의 활약은 키움이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2020년 투수진 기록은 알칸타라의 안정감, 요키시의 효율성, 스트레일리의 압도적인 탈삼진, 조상우의 마무리 능력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2020 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

    2020년 최종 챔피언은 NC 다이노스였습니다. 창단 이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NC는 한국시리즈에서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창단 9년 만의 대기록으로, 팬들과 선수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NC의 우승 배경에는 강력한 타선과 안정된 마운드가 있었습니다. 중심타선에는 양의지, 나성범, 알테어가 버티며 득점력을 책임졌고, 투수진에서는 구창모와 루친스키가 선발진을 안정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특히 양의지는 공수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습니다.

    또한 NC는 한국시리즈 우승 후 창단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받았을 때, 특유의 ‘우승 검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는 구단의 개성과 팬덤 문화를 함께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습니다.

    2020년 NC의 우승은 단순히 성적만의 성과가 아니라, 신생 구단이 10년이 채 되지 않아 정상에 오를 수 있음을 보여준 희망의 메시지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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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프로야구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다양한 기록과 명장면을 만들어낸 시즌이었습니다. 최형우의 타율, 페르난데스의 꾸준함, 로하스 주니어의 파괴력, 알칸타라의 20승, 요키시의 ERA, 스트레일리의 탈삼진, 조상우의 세이브는 모두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은 2020 시즌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스타와 기록들이 탄생할 것이며, KBO는 매년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안겨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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